유아 청각발달 요소
◎ 청각 발달의 주요 요소들은 탐지, 변별력, 확인, 표현
1. 탐지(지각)
음의 지각기능은 음을 듣는 습관을 길러 음 자극에 대하여 어떤 형태로든 민감하게 반응하는 능력을 지칭하는 것으로 저주파 음의 지각, 중주파수 음의 지각, 고주파수 음의 지각이 포함된다. 단순한 음성이나 악기 소리를 사용하여 소리의 존재 유무를 감지하고 소리가 들리면 의식적인 행동 반응으로 유도한다. 아동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활용하고 소리의 감지 능력과 청력검사의 수행능력을 접목시키는 지속적인 평가법 (Ongoing Evaluation)과 유기적으로 연결시킨다. AV 상황에서 AO 상황으로 진전시키거나 단순한 악기 소리에서 의성어나 의태어로 발전 시켜 나간다.
ㄱ. 음의 존재를 알고 큰소리에 반응하기
ㄴ. 소리를 즐기며 주의 집중하기
ㄷ. 작은 소리까지 잘 들으려는 태도 형성하기
ㄹ. 음악소리에 반응하기(음반이나 녹음된 노래이용)
2. 변별
음의 변별은 음을 지각하여 필요한 소리와 불필요한 소리를 구별하여 주의를 집중시 키는 능력으로서 환경음 내에서의 저주파 음의 변별, 중주파수 음의 변별, 고주파수 음의 변별이 포함된다. 두 가지 이상의 소리자극을 비교나 대조를 통해 구별하도록 한다. 변별훈련에 사용되는 소리를 활용하고 주파수가 서로 다른 소리의 변별에서 주파수가 비슷한 소리의 변별로 나아간다.
ㄱ. 소리의 길이 변별
ㄴ. 소리의 크기 변별
ㄷ. 소리의 높이 변별
ㄹ.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누구의 소리인지 변별 (엄마/아빠, 엄마/아빠/아기 등)
ㅁ. 악기 소리 듣고 변별(북/심벌즈, 피리/탬버린, 북/심벌즈/탬버린 등)
ㅂ. 소리를 듣고 순서에 의해 배열하기
ㅅ. 사람이 내는 소리를 듣고 변별(손뼉, 울고 웃고 화내는 소리)
ㅇ. 동물소리나 의성어 듣고 변별
ㅈ. 이름 듣고 변별(자기이름/친구이름, 가족호칭)
ㅊ. 말소리 듣고 변별(신체부위, 모음, 자음, 모음과 비음, 유성자음과 무성자음, 된소리와 거센소리, 말소리와 속삭임 소리)
ㅋ. 악센트, 억양, 리듬 변별
3. 확인
청각장애 아동은 자신이 들은 단어나 문장을 바르게 골라내는데 어려움이 있다. 확인 단계에서는 보기가 주어진 상황에서 아동에게 주어진 소리나 단어를 골라내고 따라하게 한다. 처음에는 적은 수, 동일한 집단의 예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많은 수의 예와 복합집단의 예로 진행한다(AV상황 - AO상황). 모방이 첨부되므로 본격적인 언어훈련과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음소→단어→문장 등으로 전개시켜나간다. 훈련내용과 주제로 적절한 것은 학습자의 언어발달 수준에 맞추어 가까운 것에서 먼 것으로 주제를 정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 또 주제의 선정은 아동이 관심을 보이고 흥미 있어 하는 것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4. 표현(이해)
아동은 보기가 주어지지 않은 상황(Open set)에서 들은 음소, 단어 및 문장을 골라내어야 한다. 다양한 게임 등으로인지 및 사고 훈련도 함께 한다. 인지 및 사고훈련의 예는 관찰학습, 예상게임, 비교게임, 넌센스 게임, 실상과 환상 가리기, 원인과 결과 나누기, 어떤 주제에 대한 떠오르는 단어 말하기 등이 있다. 자발적으로 이해를 하거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해의 정도를 높인다. 단 지도하는 사람의 말을 반복하거나 따라하지 못하게 하고 반응하기 전에 사고하는 시간을 갖도록 유도한다. 청각이해를 위한 방법으로는 반대말 대기, 물체․사건․활동 등의 종류구분하기, 주어진 문장의 진위 가리기, 주어진 단어와 연상되는 단어 말하기, 예문을 읽어 주거나 상황을 설명한 후 관계된 질문하기, 동화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 등이 있다.
청각의 발달을 살펴보면 태아시기 20주 정도면 청각관련기관이 모두 완성된다. 완성 직후부터 어머니의 음성식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태아기 20주부터 수용된 언어들이 2-3세에서 폭발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부모와 전문가는 유아의 청각경험을 최대한 증가시키고, 모든 환경에서도 좋은 청취상황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